양치승, 4억 사기 피해 후폭풍..결국 폐업 발표 "환불 진행"[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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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양치승 SNS/사진=스타뉴스, 양치승 SNS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양치승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7월 25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나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전화 주셔서 환불 진행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사진=KBS Joy 방송화면

앞서 양치승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2012년도에 연예인 출신 회원이 왔더라. 잘 가르치면 좋은 트레이너가 될 것 같아서 믿었다. 다른 회원들에게도 싹싹하게 잘 하더라. 키도 크고 잘생겼다. 그 친구 덕분에 체육관도 잘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체육관을 오픈할 때마다 6개월이 지나면 매출이 바닥나는 거다. 알고 보니까 그 친구가 이중 장부를 써서 매출을 누락시키고 횡령을 했더라. 심지어 자기가 관장인 척을 하고 다녀서 트레이너들이 내 말을 전혀 안 듣고 걔 말만 들었다. 결국 본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문을 닫았고 피해 금액은 억 단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기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양치승은 "2018년 말 체육관 이전 장소를 물색하다가 친한 동생이 15년 동안 마트가 영업했던 자리를 소개해줬다. 게다가 대로변 1층이라 자리가 좋았다. 임대인이 제 팬이라면서 잘 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4년 뒤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4억 원 손해를 보고 3년여 만에 퇴거해야 했다고. 양치승은 "현재 그 땅 주인은 구청인 상태라 쉽지가 않다. 계속 재판 중이다. 그 임대인은 내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도 돈을 안 돌려주고 있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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