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서도 집중력 잃지 않아야”…잊지 말자, 삼성의 1위 원동력 ‘수비 안정’ [SD 고척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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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싸움의 원동력인 ‘수비의 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삼성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8-6으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54승2무33패)를 지켰다. 

힘겨운 승리였다. 6-0으로 크게 앞섰던 경기가 7회말 6-6 동점이 됐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르게 이날은 크고 작은 수비 실수가 겹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6-1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서 추재현의 2루수 땅볼을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2루수 류지혁의 송구를 받은 이재현이 1루수 르윈 디아즈가 안전하게 포구하기 힘든 곳으로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실점 이후 이닝은 이어졌다. 후속 데이비슨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아 6-4로 쫓겼다.

팀이 6-5로 리드한 7회말 2사 3루서도 수비 미스가 나왔다. 케스턴 히우라의 땅볼을 3루수 김영웅이 포구 실책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중요한 상황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다 잡았던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키움전을 마친 뒤 “경기서 승리했지만 눈에 보이는 실책 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고 선수단을 질책했다. 이어 “선두 경쟁과 함께 나아가 리그 1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부분서 강해야 한다. 선수단 모두 어떤 상황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은 수비서 실수한 뒤 결승포로 만회했지만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승리했기 때문에 (실수가) 성장하는 과정으로 포장됐다.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 나와서는 안 될 경기”라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2022시즌 중반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수비서 꾸준히 디테일을 강조한다. 2024시즌에는 최소 수비 실책(81실책)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최소 2위(87실책)를 기록했다. 올해는 21일까지 53실책으로 다시 리그 최강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박 감독이 강조하는 삼성의 ‘지키는 힘’은 리그 선두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오른쪽)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오른쪽)이 2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수비 안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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