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17세 女 유망주, 거친 태클에 쓰러져 사망 "머리에 심한 충격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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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아 메니에. /사진=라프랑스키가뉴 갈무리
클레아 메니에. /사진=라프랑스키가뉴 갈무리

프랑스 럭비 경기 도중 17세 유망주 선수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머리를 강타당해 심정지를 일으킨 끝에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났다. 최근 럭비계에서 경기 중 중상과 돌연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성년자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마추어 럭비 클럽 위니옹 뒤 바생 마르망데 소속의 17세 선수 클레아 메니에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니에는 지난 17일 열린 라상블망 아장 아글로와 18세 이하 경기에서 백 로우 포지션으로 출전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니에는 경기 도중 잘못된 태클을 당하면서 머리 부위에 심각한 충격을 받았고, 이 충격으로 인해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라운드에 긴급 투입된 구조대의 심폐소생술로 현장에서 가까스로 맥박을 되찾은 메니에는 곧장 보르도의 펠레그랭 병원 응급 외상 및 수술 집중치료실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의료진의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상을 이기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소속팀 위니옹 뒤 바생 마르망데는 공식 입장을 통해 "클레아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구단 전체가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클레아의 부모 세실과 요한, 오빠 클레망, 구단 카데트 팀에서 함께 활동 중인 여동생 콜린의 엄청난 고통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부터 응급실, 중환자실까지 클레아를 살리기 위해 헌신을 다한 소방대원과 응급의료지원팀, 펠레그랭 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럭비연맹(FFR) 역시 "이번 비극은 프랑스 럭비 전체를 깊이 뒤흔들었다"며 "유가족과 동료들,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충격을 받은 동료들과 지도자, 주변인들을 위해 심리 지원 전담팀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프랑스 사법 당국과 수사 기관은 경기 당시 벌어진 메니에의 사망 정황과 태클 과정의 규칙 위반 여부 등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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