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한줄? 두줄?’…“배려 우선” vs “안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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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모두의 토론회’ 사전 설문조사 결과…국민 74% 두줄, 65% 한줄 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이동효율 시험 눈길도 ⓒ뉴시스 “에스컬레이터, 한 줄로 서야 할까? 두 줄로 서야 할까?”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열린 두 번째 ‘모두의 토론회’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식을 두고 국민 200여명과 전문가 등 참석자들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모두의 토론회’는 복잡하고 찬반이 갈리는 정책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 토론회다. 지난달 26일에는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를 주제로 첫 번째 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짐과 끼임 등 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이용 방식에 대한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에스컬레이터 이용 정책은 그간 여러 차례 변화해왔다.1998~2008년에는 급한 사람을 위해 한 쪽에 서고 나머지 한 쪽은 비워두고 걷는 ‘한 줄 서기’ 문화가 도입됐고, 특히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에 확산했다.그러나 무게 쏠림에 따른 고장과 걷거나 뛰다가 넘어지는 사고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2009~2014년에는 ‘두 줄 서기’ 캠페인이 실시됐다.이후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이 적지 않고, 해외에서도 두 줄 서기를 강제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2015년 두 줄 서기 캠페인은 중단됐다.현재는 특정한 줄 서기 방식보다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등 ‘3대 안전 수칙’이 권고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한 줄 서기 관행이 이어지면서 11년 만에 다시 공론화가 추진된 것이다.실제 올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에스컬레이터 이용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식은 49.9%가 ‘두 줄 서기’, 50.1%가 ‘한 줄 서기’로 팽팽하게 맞섰다. 두 줄 서기 이유는 ‘안전하려고’가 42.4%로 가장 많았다. 한 줄 서기 이유는 ‘빠르게 가려는 사람을 배려하려고’가 40.1%로 가장 많았고, ‘사회적 분위기와 습관 때문’이 21.3%로 뒤를 이었다.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조금 늦어지더라도 모두가 안전하게 두 줄로 서서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74%, ‘신속한 이동을 위해 한 줄로 타고, 한 줄은 급한 사람을 위해 비워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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