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정수·준한,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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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정수와 준한(Jun Han)이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직접 읽는다.

정수와 준한은 교육부와 EBS가 함께 선보이는 오디오 학습 콘텐츠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에 참여한다. K팝 아티스트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 작품을 낭독하고 작품의 의미를 풀어주는 ‘아이돌 오디오 클래스’ 시리즈다.

앞서 하이키(H1-KEY), 플레어 유(FLARE U), 원어스(ONEUS), 정세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에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두 멤버가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맡았다.

정수가 선택한 작품은 배명훈 작가의 단편소설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다. 연작소설집 ‘타워’에 수록된 작품으로, 약 50만 명이 거주하는 674층 규모의 초고층 도시국가 ‘빈스토크’를 배경으로 사막에서 실종된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익명의 사람들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수는 작품 속 연대의 의미를 자신의 밴드 활동과 연결한다.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는 소리도 멤버들과 함께할 때 비로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것’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준한은 시 ‘거울’을 낭독한다. ‘거울’은 현실적 자아와 내면적 자아의 갈등을 ‘거울’이라는 소재로 표현하고, 분열된 자아의 내면과 현대인의 불안 의식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평소 혼자 기타를 연주하며 음악적 상상에 빠지는 시간을 즐긴다는 준한은 작품 속 ‘거울 속 또 다른 나’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도 이 작품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은 거울’처럼 다가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수와 준한이 참여한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은 오는 16일 오전 9시 공개된다. 교육 플랫폼 ‘함께학교’ 홈페이지와 전용 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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