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쏘바이오파마, 신약 후보물질 IBD 동물모델서 장 점막 보호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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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신약 후보물질 ‘3,4-cPP’가 염증성 장질환(IBD) 동물모델에서 질병활성도와 체중 감소, 대장 조직 손상 등 주요 지표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DSS로 급성 대장염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3,4-cPP를 정맥 투여한 결과, 투여 용량이 증가할수록 질병활성도지수(DAI)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체중 감소가 완화됐으며 대장 길이와 조직학적 손상 지표도 개선됐다.

조직 염색에서도 장 점막 보호 가능성이 확인됐다. DSS 단독 투여군에서는 궤양 형성과 상피세포 탈락, 염증세포 침윤 등이 나타난 반면 3,4-cPP 투여군에서는 관련 조직 손상이 감소했다. 장 점막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당질층과 점액층이 유지되는 결과도 관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4-cPP는 염증 억제와 함께 장벽 보호에 초점을 맞춘 후보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3,4-cPP는 S1PR1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SIRT1 발현을 유도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낮추는 동시에 장 점막과 혈관 장벽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경구 투여 연구도 진행했다. 3,4-cPP 5mg/kg 경구 투여군과 S1PR1 조절제 오자니모드 5mg/kg 투여군을 대상으로 질병활성도와 체중 변화, 대장 길이 및 무게 등을 비교한 결과 두 약물 모두 DSS 단독군 대비 일부 지표에서 개선이 관찰됐다. 회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약동학 연구에서는 3,4-cPP의 경구 생체이용률이 약 20.6~29.5%로 나타났다. 경구 투여 후 반감기는 약 3.5시간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장기간 약물 투여가 필요한 IBD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 유지요법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엑세쏘바이오파마 관계자는 “IBD는 단순히 염증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손상된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 점막 치유가 중요한 치료 목표”라며 “3,4-cPP는 과도한 면역 억제에 의존하지 않고 염증과 장벽 손상을 함께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용량 최적화, 제형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임상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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