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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기어때)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기어때가 올해 추석 연휴 기준 일본 숙소 예약이 최대 10.2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어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숙소 예약이 지난 2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20% 급증했다. 하루 휴가를 쓰면 최장 6일을 쉬는 다음 달 첫 주 예약은 1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지역은 추석 연휴 950%, 다음 달 연휴는 100%까지 늘어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엔화 환율이 높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개선한 게 이유”라고 분석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일본 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일본 현지 숙소와 직접 계약해 상품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특가 상품과 기획 패키지를 직접 공급하는 내용을 담아, 현지 호텔과의 계약을 대거 완료했다. 올해 연휴도 숙박 상품을 안정적 가격에 확보해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직계약 효과를 확인한 만큼 여기어때는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지역에 유사한 전략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업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임재훈 여기어때 해외호텔영업지사장은 “한국인 대상 특별 프로모션이나 쿠폰 등을 제공하면서 직거래 숙소의 효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