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분기 매출 133조원 ‘역대급 실적’…삼전닉스 주가도 동반 상승

15 hours ago 5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5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6.05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엔비디아 ‘순환 거래’ 등 시장의 여러 우려 속에서도 시장 예측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아직 건재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였다.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며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약 133조2000억 원), 순이익은 597억 달러(약 82조6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가 상승하며, 시장이 전망한 매출 92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매출을 분석해보면 AI 데이터센터 부문이 8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PC·게임기·차량용 칩을 아우르는 엣지 컴퓨팅 부문은 72억 달러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가 성장했으며, 엣지 컴퓨팅 부문은 27% 늘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지금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컴퓨트(연산자원)는 매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만 해도 소수의 기관들이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AI 연구소, 스타트업들이 모두 뛰어드는 AI의 ‘황금기’라고 표현했다. 여전히 AI발(發) 인프라 수요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2028 회계연도(2027년 2월~2028년 1월) 매출은 약 7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렇게 추산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황 CEO는 “수요만 보면 (매출 성장률) 100%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회사가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기준으로 70%라고 추산한 것”이라며 “공급 제약이 없었다면 매출 성장률을 훨씬 더 높게 추산했을 것”이라고 했다. 황 CEO가 언급한 공급 제약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마저 메모리 부족으로 공급에 제약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 이날 엔비디아가 밝힌 구매약정금액 및 선급금, 재고 등은 2790억 달러(약 385조 원)로, 전분기(1190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연관된 것으로 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