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변화를 만들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쏜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승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타이틀을 앞세워 2026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온2’로 저력 입증
2025년 사업구조 재편에 총력을 기울인 엔씨는 ‘아이온2’를 앞세워 글로벌 대표 게임 개발사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11월 출시한 ‘아이온2’는 침체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출시 초 평균 150만 명 이상의 DAU(일간활성이용자)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18일 만에 추정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며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이후 라이브 방송을 6회 진행하며 이용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실제 게임에 반영한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실제 라이브 방송에는 5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는 등 ‘아이온2’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내년에는 MMORPG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결실도 본격적으로 맺을 전망이다. 이미 슈터,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슈터와 서브컬처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이용자층과 높은 흥행 가능성을 확보한 장르로, 엔씨는 외부 개발사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빅게임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미스틸 게임즈의 PC·콘솔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가 출시 예정이다.
또 여러 게임쇼에서 기대를 모은 PC·콘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는 엔씨 산하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는 2025년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한 모바일 캐주얼 장르도 새로운 성장의 한 축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글로벌 공략도 가속도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앞세운 글로벌 공략도 주목할 만하다. 꾸준히 강조해온 세계 최대 게임 시장 북미·유럽 공략은 2026년에도 이어진다. ‘아이온2’는 내년 하반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과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100% 수동 플레이 등 서구권에서도 선호되는 콘텐츠를 다수 담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기대작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다. 11월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 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엔씨가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다.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개 직후 서구권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크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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