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뒷산서 하의 벗고 신체 터치…SNS 노출 미션?!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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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한 여자고등학교 인근에 수개월째 복면을 쓴 남성이 나타나 학생들에게 공포감을 안기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가 이 남성의 정체와 SNS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야외 노출 미션’과의 연관성을 추적한다.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한 여자고등학교 뒷산에 반복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복면남의 행적을 파헤친다.제작진에 따르면 남성은 학교 이사장의 묘소가 있는 뒷산에 주로 오후 6시 무렵 나타났다.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채 하의를 벗고 교실 창문 너머 학생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하트를 만들었고, 바닥을 구르거나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동도 했다고 한다.복면남을 가까이에서 목격했다는 한 학생은 “다 벗고 저를 보면서 걸어 나오더라고요. 말이 안 나오고 몸이 딱 멈춰버리는 거예요. 손이 달달 떨리고 눈물이 줄줄 나면서,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남성의 행동은 점차 대담해졌다고 한다. 급기야 뒷산에서 학교 안까지 내려와 한 학생과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마주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제작진은 남성이 자주 나타난다는 시간에 맞춰 풀숲 인근에서 잠복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추적 과정에서는 서울 잠실 탄천에서 복면을 쓴 채 알몸에 가까운 차림으로 서 있던 남성을 봤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제작진은 여고 뒷산에 나타난 남성과 동일 인물인지 확인에 나섰다.학생들 사이에서는 복면남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SNS를 추적해 ‘야외 노출’을 둘러싼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SNS에서 야외 노출 미션계를 운영한다는 한 인물은 “미션을 올려요. 그러면 그거를 다른 사람들한테 하라고 시키는 거예요. 내가 따로 너만을 위한 미션 같은 걸 주겠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실제 야외 노출을 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에게 노출 미션을 내린다는 이들을 만나 그 실태를 취재했다.복면남의 행동이 이러한 SNS 활동과 실제로 관련돼 있는지, 학생들의 일상을 위협해 온 남성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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