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1 라이브·스트리밍 시청 가능
CEO “더 많은 콘텐츠 제공이 임무”
“각국 SNS 규제, 우리에겐 기회
안전한 플랫폼이라고 알게될 것”
넷플릭스가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사와 손잡고 실시간 방송과 TV 시리즈 등 여러 콘텐츠를 넷플릭스 내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라면 경쟁자로 여겨질 수 있는 전통 방송사의 작품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층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프랑스 방송사 TF1과 파트너십을 시작한 데 이어, 향후 더 많은 방송사를 자사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TF1과 협약을 통해 모든 프랑스 회원이 해당 방송사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FT는 “넷플릭스가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판매하는 대신 이러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F1 플러스와 TF1 그룹의 라이브 채널을 직접 시청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TF1 플러스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회원들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대신 광고를 봐야한다. 다만, 무료로 접근성이 쉬워 하루 평균 60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피터스 CEO는 FT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런 협력 관계가 어떤식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략을 동원할 것”이라며 “성공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파트너십이 있다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스 CEO는 넷플릭스가 TV 스트리밍 기업 로쿠를 인수하기 위해 경쟁입찰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부인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폭스코퍼레이션은 최근 TV 스트리밍 기업 로쿠를 220억달러(약 33조원)에 사들였다.
미디어 시장은 최근 여러 인수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올해 초 워너를 810억달러(약 121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너는 넷플릭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파라마운트가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이번 인수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피터스 CEO는 당시 해당 거래에 대해 “이는 기회이자 도전이었다“며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어떤 기회가 있는지, 그리고 그 분야에서 어떤 절충점을 고려해야 할지 파악해야한다”고 답했다. 또, 최근 이런 인수에 대해 “경쟁 구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거나 (우리에게) 위험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OTT 시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넷플릭스는 유아·어린이용 시리즈, 영화, 게임 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리즈와 게임, 전용앱 등을 제공하며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피터스 CEO는 “우리의 임무는 아이들에게 철저히 선별되고, 구체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여 부모들이 언제든 아이들이 갈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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