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도 거뜬… 부산 바다에 ‘구조용 서프보드’ 2대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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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kg 견인… 원격 조종도 가능 부산소방 당국이 수상 인명구조에 효과가 입증된 ‘수난구조용 서프보드’를 추가 도입한다. 이 장비는 모터의 힘으로 물 위를 이동하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접근해 인명을 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6분경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과정교 아래에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운대소방서 구조대는 어두운 다리 아래와 물가를 수색하다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원격 수난구조용 서프보드를 물에 띄워 남성이 있는 곳으로 접근했다. 이어 남성을 붙잡은 뒤 서프보드의 추진력을 이용해 함께 육지로 빠져나왔다. 신고 접수부터 구조까지 약 13분이 걸렸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에서 맥박을 되찾고 치료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구조에서 원격 수난구조용 서프보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야간에 구조대원이 직접 헤엄쳐 익수자에게 접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빠른 물살이나 장애물 때문에 구조대원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구조용 보트를 물에 띄워 현장에 접근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반면 수난구조용 서프보드를 이용하면 구조대원의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익수자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사용 중인 장비보다 성능이 향상된 서프보드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새 장비는 최고 시속 25km로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800m 밖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견인력은 1000kg에 달해 여러 명의 익수자를 동시에 구조할 수 있다. 새 장비는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장동혁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은 “새로 도입하는 장비는 원격 조종뿐 아니라 구조대원이 직접 조작해 현장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첨단 구조장비를 활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원의 안전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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