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관장 출신 구의원 “반말했다” 이유로 얼굴 가격 시민단체 등 강력 조치 요구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구의회 청사 전경. 인천 계양구의회 제공 민선 9기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인천 계양구의회에서 한 구의원이 의회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헬스클럽 관장 출신인 해당 구의원이 선천적 장애가 있는 직원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27일 인천 계양구의회 등에 따르면 사건은 2일 인천 강화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의정 및 청렴 교육 워크숍에서 발생했다. 당시 술을 겸한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재선 여모 구의원(42)은 동료 직원 등이 함께 있는 가운데 돌연 의자에 앉아있던 구의회 사무국장 이모 씨(59)를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 씨가 반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안경을 쓰고 있던 이 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치면서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다음 날 여 구의원은 이 씨에게 문자 등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씨는 사과와는 별개로 여 구의원을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여 구의원에 상해보다 처벌이 더 무거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씨가 선천적 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인 이 씨는 여 구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씨는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여 구의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출근해 동료들과 식사하는 등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에 너무나 처연한 마음”이라며 “의회와 사무국뿐 아니라 계양구 모든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여 구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여 구의원이 헬스클럽 관장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인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 실천의 모범이 돼야 할 구의원이 함께 일하는 공직자를 폭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여 구의원이) 정치 활동에 복귀할 수 없도록 강력 조처해야 한다”고 했다. 계양구의회 사무국 역시 입장문을 내고 “폭력은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될 수 없고, 공직자의 인격과 안전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폭력이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공직사회 전반의 신뢰를 저해하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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