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확률 92%”…워시, ‘인하 압박’ 트럼프와 충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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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연준 금리인상 확률 92%”…워시, ‘인하 압박’ 트럼프와 충돌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3년 만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공산이 커지면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강경 금리 인하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충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대로 반영했다.이는 최근 물가 지표가 발표되기 전 약 70%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확률은 98.7%로 나타났다.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면 정책금리 목표 범위는 현행 3.50∼3.75%에서 3.75∼4.00%로 높아진다.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에서 벗어나 다시 긴축으로 선회하게 된다.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국채 금리도 뛰었다.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시장 전망이 급격히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기운 것은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데다 중동 지역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번 FOMC 직전 마지막 물가 지표로 관심을 받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8월 CPI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워시 의장이 자신을 연준 수장으로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충돌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그들(연준)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한 바 있다.반면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시장 예상대로 인상에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백악관의 요구를 의식해 금리를 동결할 경우 오히려 인플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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