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환 “상승장 1막 끝났지만 2막 남아있어…포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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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은 끝났지만 2막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에요.”‘염블리’로 알려진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월 들어 시장이 진정됐고 9월엔 변동성이 줄면서 2막을 준비하는 국면”이라며 이 같이 진단했다. 앞으로 또 다른 상승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다.7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염 이사는 다음달 1,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동아재테크쇼’에서 연사로 나서 상승장을 앞둔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반도체주, 분기별 실적 확인해 보유 여부 결정” 다음달 1, 2일 열리는 ‘2026 동아재테크쇼’ 연사로 나서는 염승환 LS증권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염 이사가 생각하는 상승 2막의 재료는 반도체 실적과 주주 환원이다. 다만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봤다. 염 이사는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발표 뒤 실망 매물이 나왔는데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며 “200조 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애플의 1년 주주 환원 규모가 약 125조 원이다. 불가능한 기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 환원은 절반 정도”라며 “다음 달 말 3분기(7~9월) 실적 발표 때 나머지 주주 환원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때 모멘텀(동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스피 장기투자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 중심이라 상승·하강의 사이클이 분명히 있어 코스피에서 미국처럼 우량 기업 하나를 초장기로 끌고 가는 건 쉽지 않다”며 “다만 최소 2~3년은 더 이어질 인공지능(AI) 투자 붐에서는 미국보다 한국 기업이 더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향해 몰려드는 ‘골드러시’에서 삽과 곡괭이(메모리 반도체)를 파는 한국 기업이 유리하다는 취지다.염 이사는 “(주식을) 무조건 20~30년 묻어두라는 것도, 예전 반도체 사이클을 기준으로 사고팔라는 것도 아니다. 매 분기 실적을 보면서 보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라며 “급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실적 좋은 조선·화장품, 정책 수혜받는 원전·건설 주목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는 하반기 주요 변수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중간선거를 앞둔 9월은 (지수 상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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