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344mm 등 호남-중부 집중호우… 논-하우스에 일 나간 70대-60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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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고립-산사태-침수 피해 속출 오늘도 충청 등 최대 200mm 예보 폭우에 무너져 내린 산 31일 오전 전북 고창군 무장면 한 주택의 뒤편 산비탈이 강한 폭우로 무너져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날 고창에는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리며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 주민들이 한때 긴급 대피했다. 전북도는 이날 호우 대응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산책로와 도로 등을 통제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31일 호남과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실종과 고립,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광주 영광에서는 하루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전북 고창에서는 하천 물이 불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일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려 충남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3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344.0㎜, 고창 상하 187.5㎜, 군산 말도 173.0㎜, 부안 줄포 163.5㎜로 기록됐다. 충청권에서도 서천 138.5㎜, 논산 연무 115.5㎜, 부여 양화에 111.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로 전북에서는 주민 2명이 실종돼 수색이 이어졌다. 고창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은 비닐하우스에 심은 작물 상태를 둘러보러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읍에서는 70대 남성이 이날 오전 6시 반경 아내에게 “논에 가보겠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다. 고창군은 오전 9시 반경 시간당 60㎜의 비로 아산면 주진천 물이 불어나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지대로 대피한 주민 6명은 물이 빠진 뒤 모두 귀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전북도에는 총 16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에는 이날 폭우 관련 119 출동 신고가 총 65건 접수됐는데, 영광 지역에서 60건이 발생했다. 충남에서도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23건으로 집계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충남 금산군 문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각각 12건, 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일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는 80∼150㎜(많은 곳은 200㎜ 이상), 충북엔 50∼100㎜(많은 곳 150㎜ 이상)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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