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새 정부 첫 추경안 심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무회의에서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심의될 예정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마련된 첫 추경입니다. 이번 2차 추경의 규모는 약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은 전날 정책협의회를 열고 추경에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을 반영하고 선별적 방식이 아닌 전 국민 보편 지원 형태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경안 등 정부 예산안은 헌법 89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이 가세할지 여부를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싸우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싸움이냐 (이란의)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 할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 美 연준, 관세 불확실성에 금리 또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금리 동결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달성하기에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뉴욕증시, 연준 관망세 유지에 약보합 마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지시간 18일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고 금리 전망도 기존 견해를 유지하면서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3% 올랐습니다. 국제 금값도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408.1달러로 전장 대비 0.03%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장 대비 0.3%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75.14달러로 전장보다 0.4% 상승했습니다.
◆경찰, 오늘 3차 소환 통보…尹 불응 방침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고, 경찰이 적용한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의 필요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자료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 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6월 12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한 바 있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