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핫쫀쿠·농심 육포깡…트렌드 입은 스테디셀러에 MZ 지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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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 제품 이미지. 오리온 제공 식품업계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하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익숙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1020세대의 새로운 간식 취향을 발 빠르게 반영해 장수 제품의 판매 활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20일 오리온에 따르면 자사 장수 스낵인 ‘핫브레이크’와 ‘미쯔’가 최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맛을 연이어 선보이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출시 41년을 맞은 핫브레이크는 올해 1월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땅콩과 아몬드, 누가를 중심으로 한 기존 ‘에너지 보충용 초코바’ 공식을 과감히 깼다. 대신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쫀득한 마시멜로와 바삭한 쿠키 식감을 적용해 ‘핫쫀쿠(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출시된 지 31년 된 미쯔는 ‘황치즈’ 트렌드를 입었다. ‘미쯔 황치즈’는 기존 미쯔의 상징이었던 검은색(블랙 코코아) 대신 노란색을 적용하고, 황치즈 맛을 더했다. 시각적인 반전 매력과 이색적인 맛 덕분에 출시 초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1000여 건의 후기가 올라왔으며, 아이스크림, 치즈 등과 조합한 SNS 레시피 영상은 조회수 220만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농심 육포깡 제품 이미지. 농심 제공 농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의 스낵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 ‘먹태깡’을 선보였다. 먹태의 감칠맛에 청양마요의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더한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약 5200만 봉을 기록하며 ‘안주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농심은 올해 6월 육포를 스낵으로 재해석한 ‘육포깡’까지 출시했다. 육포깡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도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선보인 ‘젤리 먹은 죠스바’와 ‘젤리 먹은 스크류바’가 대표적이다. 최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얼려먹는 젤리’ 트렌드를 접목한 것으로, 아삭한 아이스크림 속에 쫀득한 젤리가 들어있는 ‘겉아속쫀’(겉은 아삭 속은 쫀득)의 반전 구조를 구현했다.식품업계가 스테디셀러를 활용하는 것은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어서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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