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6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3위·우크라이나)를 2-0(6-2 6-2)으로 꺾었다.
오사카가 WTA 1000 또는 메이저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3월 마이애미 오픈이 마지막이다.
당시 그는 결승까지 올라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만났고, 0-2(4-6 0-6)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오사카는 일본 여자 테니스의 간판 선수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엔 US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19년과 2021년엔 호주오픈을 석권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임신 소식을 밝힌 뒤 휴식을 취한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당시 대회에선 1라운드 만에 탈락했다.그리고 이날 오사카는 출산 후 처음으로 WTA1000 등급 대회 준결승에 오르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오사카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19위 클라라 타우손(덴마크)이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ASB 클래식 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었으나, 당시 오사카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며 타우손에게 승리를 내줬다.
반대 대진에선 2006년생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와 엘리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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