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 어렵다’ 공감대 형성
오 시장, 이준석 향해 “힘 합쳐달라” 취지로 언급
17일 야권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비대위원장, 김·이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남을 갖고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이 6·3 대통령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한 당내 젊은 의원들과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이 의원을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젊은 정치인들이 당과 보수의 변화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이 의원에게도 “힘을 합쳐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특히 김 비대위원장에게는 “임기 전에 사퇴하지 말고 남아 당 개혁안을 추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김 비대위원장은 아직 젊고 당도 많이 시끄러우니,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과 참석자들은 당 상황을 두고 “이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김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의 당 개혁안에 대해 옛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한편 이날 회동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던 권영진 의원도 참석했다. 권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의 5대 혁신안을 지지하는 당내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 의원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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