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용산공원 대신 탄천”…김윤덕 “자료 주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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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주택공급 회동서도 결론 못내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용산공원 개발의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용산공원 보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탄천물재생센터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 구상을 정식 제안했고, 김 장관도 주택 공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와 마루공원 일대 모습. 2026.8.26/뉴스1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에 이어 26일 두 번째로 만나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대체 부지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시했고, 국토부는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 金 “탄천물재생센터 검토할 것”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약 50분 간 진행된 오 시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탄천물재생센터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오 시장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관련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고, 가능하면 바로 (서울시가) 주기로 했다”며 “자료를 받아서 분석해 봐야 어떤 얘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 인근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세텍(SETEC) 부지 등을 매각하면 5조5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며 “이를 활용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단지와 청년주거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공원에 대한 정부 제안이 철회되고 동남권 청년특화 산업단지가 대안으로 채택돼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탄천물재생센터는 약 39만3000㎡(11만8900평) 규모 부지로 용산어린이정원(30만㎡)보다 넓다. 이 부지에 1만~1만3000채 규모의 청년 주거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다만 물재생센터를 이전할 부지를 찾아야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있어 단기간에 공급이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용산공원 놓고는 평행선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이날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장관은 “일단 의견 접근은 안 되고 있다”며 “다만 오해는 푼 것 같다. 용산공원 전체를 개발하려는 게 아니고, 기존에 숙소로 쓰던 곳들에 제한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려 한다는 진의는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공원 공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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