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폐버스 개조, 황당 아이디어…청년 주거 사다리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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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최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주택 공급에 폐버스를 활용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황당한 아이디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 세이지움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 세이지움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오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최근 폐버스를 개조해 청년주택으로 활용하자는 황당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도 청년들에게 주거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청년안심주택을 찾아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한 청년은 월세가 크게 올라 생활비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청년안심주택에 당첨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했다”며 “또 다른 청년은 청년안심주택에 입주한 뒤 주거비 부담이 줄었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하나하나 촘촘히 놓아가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청년안심주택·서울형 새싹원룸·디딤돌 주택·바로내집 등 청년 주택을 2030년까지 총 7만4000가구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월세 지원, 관리비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청년의 주거사다리를 지키는 일에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계획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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