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장이라고 부르죠”…켈리→오스틴, LG를 강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

2 weeks ago 12

LG 오스틴 딘(왼쪽)은 외국인 선수들의 주장으로서 켈리(오른쪽)에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려고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케이시 켈리(37)가 만들고 오스틴 딘(33)이 이어간다. LG 트윈스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특별한 문화가 있다.오스틴은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외국인 선수들의 주장으로 활약한다. 정식 보직은 아니지만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 앤더스 톨허스트(27),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32)의 KBO리그와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등 덕아웃 리더로서 역할을 잘 해낸다. 염경엽 LG 감독(58)은 “오스틴에게 ‘오주장’이라고 부른다. 그가 강팀을 만드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며 그라운드서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오스틴에게도 KBO리그와 한국 생활이 낯선 시기가 있었다.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던 2023시즌 초반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 외국인 투수였던 켈리의 도움을 받으며 헤쳐나갔다.켈리는 2019시즌부터 2024시즌 중반까지 활약한 장수 외국인 선수다. KBO리그와 한국 생활서 쌓은 자신의 경험을 오스틴과 나누며 적응에 큰 힘이 됐다. 켈리는 LG를 떠난 뒤에도 여전히 오스틴의 멘탈 코치 역할을 해낸다. 대표적인 경기가 2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이었다.LG 오스틴 딘(왼쪽)은 외국인 선수들의 주장으로서 켈리(오른쪽)에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려고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당시 오스틴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조금씩 지쳐갔다. 꾸준히 안타가 나왔지만 타격 페이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떠안으며 어깨가 무거웠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힐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NC전을 앞두고 켈리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으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켈리는 오스틴에게 ‘요즘 압박감을 느끼는 모습이 보인다. 차근차근 하나씩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하라’고 기운을 북돋았다. 이 말을 들은 오스틴은 NC전서 KBO리그 33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때려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켈리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정말 좋은 친구들의 위로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오스틴은 켈리의 도움을 잊지 않았다. 켈리는 없지만 그 역할을 이어받아 다른 선수들을 돕는다. 팀을 떠나더라도 영원히 LG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이다. 그는 “LG...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