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도 ‘뭐야?’, ‘엥?’, ‘이게 무슨 의미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프론트맨의 의도가 뭘지 궁금했어요.”
![]() |
배우 위하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엔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위하준은 “이게 무슨 의도일 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라며 “프론트맨은 준호가 정의로운 인물이라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준호의 정의로운 인물이라 미래 세대의 상징인 아이를 맡긴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지난달 27일 6회 전편이 공개됐다.
위하준은 실종된 형의 행방을 찾아 목숨을 건 동생 준호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후에는 게임장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섬을 수색하며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했다. 결국 시즌3에서 형인 프론트맨(인호/이병헌 분)을 찾고 게임장을 찾았지만, 게임장에서 태어난 222번의 아기와 상금 456억원을 맡게 되며 막을 내렸다.
그는 준호가 인호를 만났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이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세대의 상징인 아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울부짖었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456억 원과 아이를 맡게 된 위하준은 “정말 맡겼다면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아이를 잘 키우고 다시 형을 쫓아가지 않았을까. 미국으로 날아갔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456억 원을 잘 보관했다가 아이에게 줬을 것 같다”라며 “대신 돈의 근원은 얘기해주지 않았을 것 같다”고도 상상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지난달 27일 6회 전편이 공개됐다.
위하준은 실종된 형의 행방을 찾아 목숨을 건 동생 준호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후에는 그 섬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했다. 시즌3에서는 형을 만났지만, 결국 이를 지켜보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형이자 프론트맨인 인호는 게임장에서 태어난 222번의 아기를 준호에게 맡기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준호 캐릭터는 시즌1, 2, 3 각기 다른 반응을 얻었다. 시즌1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면, 시즌2·3에서는 배를 타고 섬만 떠돌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강렬하고 짧은 분량과, 긴 호흡을 하는 역할 두 상황에 대해 묻자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라며 “저는 그래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가지고 쭉 가지고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임팩트가 크지 않아도 이 인물 만의 서사와 스토리, 감정 이런 걸 끌고 가는 게 연구하고 분석하기에 더 좋다. 타당성을 부여하고 연기하는 건 더 가치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