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 ‘윔블던 퀸’ 예약
![린다 노스코바(12위·체코)가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3위·우크라이나)를 꺾은 후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스코바가 2-0(6-4 6-4)으로 승리하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에 올라 카롤리나 무호바(9위·체코)와 ‘체코 더비’로 우승을 다툰다. 2026.07.10.[런던=AP/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0/134274512.1.jpg)
무호바는 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22·미국·7위)를 2-1(6-2, 1-6, 7-6)로 꺾고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노스코바는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24·우크라이나·13위)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023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은 2017년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해마다 여자 단식 챔피언이 바뀔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를 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 체코는 2023년 마르게타 본드로소바(27·120위),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1·38위)에 이어 최근 4년 중 세 번째 자국 출신 ‘윔블던 퀸’을 배출하게 됐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는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70)도 체코 출신이다.
노스코바는 “이쯤이면 (체코 선수의 윔블던 우승이) 전통이 된 것 같다”며 “나 역시도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36·은퇴)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테니스라는 종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무호바 역시 “어렸을 때 나보다 고작 5살 정도 많은 크비토바가 그렇게 잘하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누가 이겨도 메이저대회 개인 첫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되는 두 선수는 12일 결승전을 치른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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