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이적" EPL 역대 최고 이적료 비르츠, 벌써부터 현지 기대 만발

10 hours ago 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경신을 눈앞에 둔 플로리안 비르츠.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무려 1억 1650만 파운드(약 216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플로리안 비르츠(22·바이엘 레버쿠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 대기록 속 리버풀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슈타인에 따르면 리버풀이 비르츠를 영입한 건 '올여름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비르츠의 이적료는 이미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최종적으로는 EPL 최고 기록인 1억 1650만 파운드(약 2163억원)에 달할 수 있는 액수"라고 조명했다.

BBC는 "17세의 나이로 레버쿠젠에서 프로에 데뷔한 비르츠는 데뷔 19일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며 "데뷔 후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44개의 어시스트는 전체 선수 3위에 해당하는데, 다른 톱5 선수들이 모두 29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걸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BBC는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2선 중앙에 배치돼 '전통적인 10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BBC는 "비르츠는 주로 10번 포지션에서 활약한 다이내믹한 플레이메이커다. 스피드와 판단력 등을 갖추고 있다. 드리블 성공률과 정확도 모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며 "측면 옵션으로도 활용될 수 있지만 리버풀의 측면은 오른쪽 모하메드 살라, 왼쪽 루이스 디아스와 코디 학포 등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비르츠는 두 시즌 내에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를 얻을 것이다. 상대는 그의 영향력을 무력화시키려 할 것이고 비르츠에겐 도전이 될 수 있지만, 그는 쉽게 위축되지 않고 강하게 맞설 것이다. 리버풀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이라는 호니슈타인의 멘트를 인용해 실었다.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스카이스포츠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비르츠의 총이적료는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56억원)에 1650만 파운드(약 307억원)의 옵션으로 구성돼 있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훌쩍 넘었고, 옵션까지 달성하면 EPL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수 있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5억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1020만 파운드(약 190억원)의 연봉을 받고, 개인 기록이나 팀 성적에 따라 1270만 파운드(약 236억원)까지 연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나이를 고려하면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10년 동안 활약할 선수다. 가짜 9번, 10번, 측면에서 뛸 수 있고, 살라의 창의적인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유럽 축구 전문가 앤디 브래셀의 설명을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과 레버쿠젠은 이미 최대 1억 16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 비르츠가 일찌감치 리버풀 이적만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친 데다, 리버풀 역시도 거액의 이적료를 들일만큼 비르츠 영입에 진심이었던 터라 개인 합의도 사실상 마무리 돼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