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핫플은 여기”…지역축제,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부상

1 day ago 3

브랜드들의 새로운 마케팅 격전지로 ‘축제 현장’이 떠오르고 있다.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러 온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거나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26일 KPR 인사이트연구소에 따르면 워터밤·대구 치맥 페스티벌·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주요 여름 축제와 지역 축제, 브랜드 팝업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페스티벌 연관어에서 ‘여행’, ‘물놀이’, ‘분위기’, ‘햇살’, ‘먹거리’, ‘낭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축제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먹거리와 체험,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역 축제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도 높아졌다. 연도별 지역 축제 개최 건수는 2023년 1129건에서 2025년 1214건으로 약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름철 지역 축제 후기 관련 언급량은 3만1084건에서 4만3121건으로 38.7% 늘었다. 축제 현장에서 경험한 먹거리와 공연, 지역 명소 등이 SNS 콘텐츠로 재생산되면서 축제가 온라인에서도 확산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여름 축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브랜드들도 축제 현장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폭염과 물놀이, 장시간 야외활동 등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 요소를 제품 체험과 연결해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러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 야외 샤워장을 마련했다. 땀과 더위에 지친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사 샤워 제품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AHC는 워터밤 서울에서 선케어 부스를 운영하며 강한 자외선과 물에 노출되는 축제 환경을 제품 체험의 기회로 활용했다.해외 축제에서도 K-브랜드의 체험형 마케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K-CON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해 K-푸드를 한류 콘텐츠와 결합했으며, 메디큐브는 코첼라에 입성해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피부에 적용해 보는 체험 부스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체코 음악 축제 ‘록 포 피플’ 현장에서 세탁기·건조기를 운영해 진흙과 땀에 오염된 관람객 옷을 즉각 세탁해 주며 제품 효용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KPR 관계자는 “페스티벌 마케팅의 성패는 부스의 크기가 아니라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읽느냐에 달려 있다”며 “가장 덥고 지친 순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