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이삭패기 2~3주 빨라져”…농진청 “논별 생육 따라 영농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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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전 서구 들녘에서 벼이삭 위에 앉은 메뚜기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2020.9.25 ⓒ 뉴스1 올해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벼 이삭이 패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2~3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예년의 영농 일정에 맞추기보다 논별 실제 이삭패는 시기를 확인해 물관리와 이삭거름, 수확 시기 등을 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4일 농진청에 따르면 경북 영주·안동·상주·의성 등 북부 지역에서는 ‘일품’, ‘미소진품’, ‘백진주’, ‘영호진미’ 등 중만생종 벼가 지난 지난달 25일부터 이삭이 패기 시작했다. 평년 이삭패는 시기인 8월 13~15일보다 약 2~3주 빠른 수준이다.특히 4월 20일 이전에 파종했거나 5월 20일 이전에 모내기한 벼에서 이삭패기가 빨랐다. 생육 초기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벼의 생식생장 전환이 평년보다 빨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농진청은 이삭패는 시기가 빨라지면 이후 물관리와 시비, 수확 등 영농 일정도 함께 앞당겨야 하는 만큼 예년의 날짜를 일률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삭팬 후 30~40일 물떼기…등숙기엔 ‘물 걸러대기’이삭이 팬 뒤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에는 논에 물을 계속 깊게 대기보다 2~3㎝ 정도로 얕게 물을 대고, 3일 물대기·2일 물떼기 방식으로 물 걸러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뿌리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완전히 물을 떼는 시기는 이삭팬 후 30~40일이 적당하다. 따라서 올해처럼 이삭패기가 빨라진 경우 실제 이삭팬 날짜를 기준으로 물떼기 시기를 정해야 한다.수확을 서두르기 위해 물을 지나치게 일찍 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벼알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아직 이삭이 패지 않은 논은 물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삭패기 약 10일 전인 감수분열기부터 이삭이 패는 시기까지는 벼가 수분 부족에 특히 민감한 만큼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감수분열기는 꽃가루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로,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벼알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미 이삭 팬 논은 추가 이삭거름 자제이삭거름은 일반적으로 출수 15~25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이미 이삭이 팬 논에는 관행적인 날짜에 맞춰 이삭거름이나 질소질 비료를 추가로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이삭거름을 지나치게 늦게 주면 벼알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농진청 제공) 수확시기도 앞당겨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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