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사기계좌 6만개 육박…지난해 연간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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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계좌 대비 사기계좌 발생 빈도 은행별 최대 5.6배 차이 카뱅·국민 등 지급정지 1만건 넘어…계좌 개설 단계 예방 필요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서울=뉴시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은행 계좌가 올해 상반기에만 6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의 70%를 넘어섰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8개 은행의 지급정지 사기이용계좌는 총 5만9291개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연간 8만1761개의 72.5%에 해당한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1만5089개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만454개, 농협은행 7909개, 우리은행 6812개, 하나은행 6792개, 신한은행 5166개 등의 순이었다.신규 개설계좌 가운데 사기이용계좌가 발생하는 빈도도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계좌 1만좌당 사기이용계좌는 국민은행이 7.3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뱅크 4.8좌, 케이뱅크 4.5좌, 농협은행 3.0좌, 우리은행 2.8좌, 하나은행 2.0좌 순이었다. 신한은행과 토스뱅크는 각각 1.3좌로 가장 낮았다.가장 높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토스뱅크의 차이는 약 5.6배다. 국민은행의 신규계좌 1만좌당 사기이용계좌는 2024년 4.3좌에서 지난해 11.9좌로 크게 늘었다가 올해 상반기 7.3좌로 낮아졌다.국민은행은 지난해 3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시작한 이후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악용되는 계좌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사업자 빗썸과 제휴하면서 가상자산을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개설 계좌의 사기 이용이 급증한 것”이라며 “빗썸과 금융사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이상거래 탐지 강화 등 대응 방안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전체 활동계좌를 기준으로 봐도 은행별 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활동계좌 1만좌당 사기이용계좌는 케이뱅크가 3.7좌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3.6좌, 카카오뱅크 3.5좌, 국민은행 2.9좌, 우리은행 2.7좌 순이었다.다만 지난해 5월부터 일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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