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23% 감소…인허가는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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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이전 거래보다 수억원 낮은 값에 계약이 이뤄지고 호가를 낮춘 매물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세제개편 발표 이후 가격 조정 거래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09.29 [서울=뉴시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년 만에 최근 10년 장기평균을 웃돌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당분간 ‘공급 절벽’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공급 물량 역시 중복 집계 등의 이유로 기존에 발표됐던 잠정치보다 4만2000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933채로 전년 동기(2만8601채)보다 23.3% 감소했다. 수도권은 7만1774채로 전년 동기(9만3648채)보다 23.4% 줄었다.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회복세가 뚜렷했다. 비(非)아파트까지 합산한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1~8월 누적 3만9940채로 2016~2025년 같은 기간 장기평균(약 3만8000채) 대비 106% 수준이었다.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장기평균을 넘어선 것은 5년 만이다.지난해 인허가가 크게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월 한 달간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1306채로 전년 동기(1605채)보다 약 7배 늘었다. 국토부는 “최근 정부의 건축 규제 완화 및 금융·세제 패키지 지원 등에 힘입어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인허가 물량이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시장 안정 효과를 바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세대주택 등 사업 기간이 비교적 짧은 비아파트는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2년 안에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파트는 착공 이후 준공까지 통상 2~3년 이상이 소요된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짓는 아파트는 착공 전 이주, 철거 등을 거쳐야 해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착공 이후에도 공사비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입주로 차질 없이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적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점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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