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너무 미안했다, 내가 중요하다" 고개 숙였던 150SV 투수, 위기의 순간 지켜낸 약속 [PO]

2 hours ago 11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5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정말 제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한국 야구 역사상 통산 최연소 15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마무리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 약속을 지켜냈다.정해영(25·KIA 타이거즈)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5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만 내보냈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돌연 헤드샷 퇴장으로 물러났고 다급해진 이범호 감독이 감독이 가장 먼저 찾은 건 바로 정해영이었다.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첫 시즌부터 필승조로 활약하더니 이듬해 마무리로 변신해 34세이브, 2022년엔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2024년엔 구원왕(31세이브)에 올랐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27세이브를 수확했다. 올 시즌 2개의 세이브를 더하며 KBO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15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지만 그 자리를 오래지키지 못했다.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5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정해영의 부진, 후배들의 성장과 맞물려 마무리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55경기에서 50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2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ERA)은 6.12에 달했다.준PO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그는 PO 시작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위 자체는 시즌 막판부터 좋았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실투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실투가 많아 장타나 실점으로 연결이 됐다"며 "포스트시즌 땐 구위도 구위지만 실투를 안 던져야지 제가 이길 확률이 높기에 최대한 실투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올 시즌은 스스로도 할 말이 없었다. "올해는 실점도 많이 하고 기록도 많이 안 좋아서 저도 모르게 주눅이 좀 들었는데 (전)상현이 형이나 (양)현종 선배...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