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 안 묶었냐” 한마디에…개 들이밀며 “야 물어!” 위협까지

1 week ago 18

“왜 개 안 묶었냐” 한마디에…개 들이밀며 “야 물어!” 위협까지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경기 파주시 한 카페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픽업을 위해 가게를 찾은 배달기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배달기사는 견주인 카페 사장에게 항의했지만, 오히려 욕설을 듣고 위협까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배달기사 A씨는 지난 4일 파주의 한 카페에서 음식 픽업을 하려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A씨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실내에 목줄 없이 있던 반려견이 사납게 짖으며 자신에게 달려들었다고 주장했다.

어릴 적 개에게 물린 경험으로 평소 개 공포증이 있다는 A씨는 놀란 마음에 카운터에 있던 사장에게 “목줄 안 하고 뭐 하시는 거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사장은 “여기 실내인데 목줄을 왜 하느냐”며 “그냥 나가라”고 맞섰다.

언쟁 끝에 A씨가 가게 밖으로 나가자 이번에는 사장 남편이 반려견을 안고 따라 나왔다.

이후 사장 남편은 “안 물어! 이 XX야”, “개XX가 이게” 등 욕설을 퍼부었고, A씨가 “강아지가 위협을 가했다”고 말하자 반려견을 얼굴 가까이 들이밀며 “야 물어! 야 물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가게 내부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푼 것은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며 원만한 합의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게 입구 어디에도 ‘강아지가 뛰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이 없었다”며 “작은 개라도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손님에게도 이렇게 욕설하며 위협했겠느냐”며 “배달기사라는 이유로 하대받은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카페 사장은 이에 대해 “평소 손님들이 강아지를 예뻐하고 강아지도 손님들을 잘 따르는 편이라 실내에서는 풀어놓는다”면서 “배달기사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다른 손님이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들어오자마자 강아지가 짖으며 뛰어나왔다. 곧바로 제지했지만 배달기사가 ‘왜 개를 안 묶어 놓느냐’고 따졌다”고 주장했다.

또 “배달기사가 들어올 때부터 표정이 좋지 않았고, 나보다 어려 보이는데 째려보면서 말해 기분이 나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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