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고백' 김학래·임미숙 "잠자리 갖고파"..이호선 돌직구 질문에 긍정[1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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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호가 될순없어2'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이호선 교수가 던진 돌직구 질문에 솔직한 속내가 오갔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이혼숙려캠프'로 얼굴을 알린 이호선 교수에게 부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호선 교수는 상담 초반부터 김학래의 과거 외도와 도박 문제를 날카롭게 짚으며 질문을 던졌다. "아내는 왜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을까요?"라는 물음에 김학래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나의 매력 혹은 능력 때문이지 않았을까?"라는 자기애 가득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그는 "나는 성실했다. 바람 피울 때도 진심으로 사랑한 적은 없다"며, "사랑으로 느낀 외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이호선은 "바람 피우고 도박하는 게 무슨 성실이냐"며 단호하게 지적했고, "사랑이 문제가 아니다. 이런 남자랑 누가 사냐. 외도는 눈 뜬 채로 사람을 송장처럼 살게 만든다. 도박은 함께 일군 세월을 종잇장처럼 태우는 일"이라며 임미숙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1호가 될순없어2' 방송화면 캡쳐

이어진 임미숙과의 상담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쌓여온 감정이 터져 나왔다. 임미숙은 "공황장애를 길게 앓았다. 10년 동안 김학래 씨가 몰았다. 공황장애 원인이 자신의 탓이 아니란 걸 알고 기뻐했다. 그런데 치료와 위로는 남편의 몫인데, 그런 적이 없다"며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그럼에도 임미숙은 끝까지 아내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했다. "남편이 죽기 전에 이런 차 타고 싶다고 하면 사줬다. 시계도 사줬고, 명품도 사줬다"며, "그런데 이젠 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임미숙의 삶에 애도를 해야 한다.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 인생 자체가 공황이었다. 그 모든 과정을 혼자 이겨낸 아내가 정말 대단하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남자가 유지될 수 있었던 건 100% 아내 덕분이다. 다음 생에는 저랑 결혼합시다"라는 말로 임미숙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고, 결국 임미숙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1호가 될순없어2' 방송화면 캡쳐

상담의 마지막엔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해 감정 정리를 시도했다. 김학래는 임미숙이 듣고 싶어 했던 말 "미숙아, 예쁘다"을 시도했고 임미숙도 김학래에게 "잘생겼다"며 기를 세워줬다.

한편 이호선은 부부 관계 회복의 핵심인 친밀감 회복을 위해 돌연 "잠자리는 갖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임미숙은 망설임 없이 "갖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호선은 김학래에게 "아내가 덮쳐도 되냐"고 묻자, 김학래는 "네"라고 긍정했고, 이어 "가끔 본인도 덮치겠냐"는 질문에도 역시 긍정하며 관계 회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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