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영올드(Young Old) 세대에게 주거 공간 내 의료 서비스는 핵심적인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만성질환이 주요 고민인 이들이 질 높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수술이나 치료보다도 일상 속 밀착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국내 주요 건설사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주거 공간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커뮤니티 시설 내에 운동 시설을 확충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헬스케어 기업이나 대학병원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 관리 서비스를 본격화고 있다.
●단지 내에서 건강 상태 측정부터 상담까지최근에는 특히 아파트 단지 안에서 건강 상태 측정부터 상담, 병원 예약 등 맞춤형 지원까지 제공하는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2일 포스코이앤씨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아크는 건강 상태 측정 기술과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종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포스코이앤씨 브랜드 오티에르와 더샵 단지 내 전용 라운지에서 입주민들이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일상적인 검사에 더해 분기별로는 정밀 건강 검사와 연령대별 맞춤형 검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건강 지표 측정 이후에는 AI 분석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에 맞는 생활 습관 관리법이 제공된다.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도 마련될 계획이다. 단지 내에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사, 간호사, 케어 매니저 등이 온·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서비스를 이달 분양 예정인 대전 더샵 관저아르테(951채)와 인천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2857채)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컨시어지는 입주민에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전문 헬스케어 상담가가 상주하며 맞춤형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 외부 병원 예약 대행과 식단, 생활 습관 조언 등 개별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차헬스케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AI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병원과 협업해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세부적으로는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AI 헬스케어 작동 원리 검증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기존에도 현대건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와 협업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마이힐스에서 닥터나우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에 대해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주거 산업 역시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케어 체계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의료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 플랫폼의 정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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