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와 돌아온탕자들, 獨 국제 재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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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그레시브 임프로비제이셔널 뮤직 그룹으로 통하는 재즈 밴드 ‘용리와 돌아온탕자들’(yonglee & the DOLTANG·용리와 돌탕)이 유럽 재즈계에서 성취를 인정받았다.

1일 용리와 돌탕 측에 따르면, 이 밴드는 최근 독일 연방 정부가 주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 ‘2026 독일 재즈상(Deutscher Jazzpreis)’에서 첫 정규 앨범 ‘인비저블 워커(Invisible Worker)’로 ‘올해의 데뷔 앨범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Debut Album of the Year)’ 부문을 차지했다.

해당 음반은 지난 2월 ‘2026 제 23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의 최우수 재즈-연주 음반 후보로도 지명됐다. “재즈를 기반으로 록, 프로그레시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이 음반은 장르가 교차하는 구성 속에서도 사운드가 분산되지 않으며, 구성원들이 축적해 온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과 밀도로 하나의 응집된 흐름을 만들어낸다”(최승인 선정위원)는 평을 들었다.

용리와 돌탕은 싱글 음원조차 없던 2024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 재즈 페어 ’재즈어헤드(Jazzahead!)‘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받는 등 현지에서 주목 받아왔다.

이들의 음악은 치밀하게 계산된 복잡한 박자 구조 위에 재즈 본연의 직관적인 즉흥 연주를 엮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드림시어터(Dream Theater)‘를 연상케 하는 정교한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음악 노동자‘로서 감각한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투명 노동‘의 고단함을 맹렬하게 대변한다. 기성의 틀에 저항하는 ’돌아온 탕자들‘이라는 이름의 철학적 무게를 사운드로 온전히 증명해 낸 셈이다.

이들은 2024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국내 무대는 물론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투어를 돌았다. 이듬해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 등으로 무대를 넓히며 스스로 궤적을 넓혀왔다. 올해 역시 노르웨이 ’나트재즈 페스티벌(Nattjazz Festival)‘, 헝가리 ’재즈페스트 부다페스트(Jazzfest Budapest)‘ 및 스페인, 독일 투어를 앞두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팀의 리더 용리는 “발매된 지 1년이 돼 가는 앨범이지만 여전히 들을 때마다 새롭게 들린다. 앨범 준비부터 발매 투어, 그리고 이번 수상까지 모든 과정이 축복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재즈가 국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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