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두고 평행선 달리는 정부-서울시…李 "집값 폭등 안 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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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녹지 훼손 동의 못해”, 권영세 “경리단 부지 활용 대안”용산어린이정원 개발시 최대 2만 가구 공급 가능하나 지역 반발20일 오세훈-김윤덕 회동 및 국회 특별법 개정 여부 관심 등록 2026-08-18 오후 5:56:20 수정 2026-08-18 오후 7:08:19 가 가 [이데일리 이정현 황병서 기자] 주택 공급 대책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정부와 서울시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집값 폭등 우려를 표하면서 갈등은 더욱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용산공원 일대의 공원·녹지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18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용산공원 및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관련 면담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18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 시장에게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용적률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임대주택 비율 완화가 필요하다”면 재건축 규제 전반을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주택 공급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용산공원 택지 활용에 대한 반대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용산구가 지역구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어린이정원을 비롯해 일부라도 아파트를 짓는 용도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못박았다.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녹지를 훼손할 수 없는데다 토지오염 지역에 주택 공급시 발생하는 인프라 과부하 등을 고려하면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녹사평역 인근의 국군재정관리단(경리단)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부지도 충분히 넓고 역세권이라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데다 인근 상권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용산공원 활용과 관련해 “어린이정원이라고 하면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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