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명문고 안보냅니다”…대치·목동맘 마음 바꾼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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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우리 아들은 명문고 안보냅니다”…대치·목동맘 마음 바꾼 내막은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등급 비율 개편명문고 진학 경향서 일반고로 학생 몰려학군지서 사교육 접근성 등 수요 분산돼“과거처럼 맹목적 쏠림보단 전개 바뀔듯”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관련 문구가 적혀 있다. [김호영 기자] 202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체제와 고교 내신 평가 방식이 대폭 바뀌면서 대치·목동·중계 등 주요 학군지로의 학부모 수요 쏠림 양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입제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촘촘한 입시 정보와 사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여전하지만 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가 일선 학교 현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교육부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사실상 폐지돼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제를 푸는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다. 기존 9등급제였던 고교 내신 체제 역시 2028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현 고2부터는 5등급제(1등급 10%, 2등급 24%, 3등급 32%, 4등급 24%, 5등급 10%)로 완전히 개편돼 적용된다.이처럼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1등급 비율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오히려 내신 경쟁의 유불리와 학교별 특성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이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통상 과거에는 유명 학군지 내의 전통 있는 명문고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신 1~2등급을 확보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규모 일반고나 학급당 인원이 많은 학교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최상위권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일부 전통 명문고나 특목·자사고 라인에서는 오히려 지원율이 주춤하거나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 관측된다.이처럼 학군지를 바라보는 수요의 성격도 점차 분화되는 추세다. 우수한 사설 학원가와 교육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한 학군지 선호 현상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단순히 ‘명문고 타이틀’만을 좇기보다는 실질적인 사교육 접근성과 내신 유불리를 따져 움직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김호영 기자] 특히 서울 도심은 신도시처럼 계획적으로 밀집된 지역과 달리 지역별·학교별 여건의 편차가 존재해 거주민의 경제 수준이나 중학교 배정 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대입 제도의 변화가 단순한 학군지 쏠림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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