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카드 중에선 가장..." 염경엽 감독도 오죽했으면, 롯데 상대 ERA 7.02 외인 '1:9 대패' 설욕 나선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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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오죽했으면 싶다. LG 트윈스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평균자책점(ERA) 7.02에 그친 앤더스 톨허스트(27)를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할 선봉장으로 내세웠다.LG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윤동희(우익수)-장두성(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염경엽(58) LG 감독은 톨허스트의 선발 등판에 대해 "우리가 가진 카드 중에서는 가장..."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현재 LG가 꺼낼 수 있는 카드 가운데 가장 승리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뜻은 분명했다.하루 전까지만 해도 고민은 깊었다. 염 감독은 9일 롯데전을 앞두고 10일 선발을 두고 1안부터 3안까지 코치진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전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당시에도 톨허스트의 4일 휴식 후 등판을 선택지 중 하나로 꼽았다. 톨허스트는 지난 5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나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LG 우완투수 톨허스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금 LG의 상황을 생각하면 여유를 부릴 수 없다. 전날 롯데에 1-9로 완패한 LG는 77승 1무 64패가 됐다. 같은 날 KIA가 NC를 7-2로 꺾으면서 77승 2무 62패를 기록,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LG가 이날 롯데와 12일 KIA전을 모두 이기면 최종 79승 1무 64패, 승률 0.552가 된다. 하지만 KIA가 이날 SSG와 11일 롯데를 모두 잡으면 12일 LG와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79승 2무 63패, 승률 0.556으로 3위를 지킨다. LG로서는 자신들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KIA가 SSG 또는 롯데에 한 번은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특히 이날 패배는 치명적일 수 있다. LG가 롯데에 지고, 뒤이어 오후 5시에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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