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국방부, 상시협의체 첫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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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우주항공청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우주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부와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와 우주청이 상시 협의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부처는 막대한 예산과 장기적 투자가 요구되는 우주방위산업에 기업과 정부, 군의 연구개발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대형 우주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군 최초 독자 정찰위성인 425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다목적실용위성 6·7호 등 앞으로 운용할 위성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과 충돌할 수 있는 우주 쓰레기를 회피하는 ‘우주 위험 대응훈련’도 신설해 매년 정례화한다. 곽태신 국방부 방위정책관은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민·관·군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방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주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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