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생포된 러시아군 10%가 외국인…공개 석방된 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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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우크라이나는 자국 포로의 송환 사실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또 러시아에 붙잡힌 외국인 포로가 우크라이나로 풀려났을 때도 이를 공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붙잡은 러시아군 소속 외국인 포로에 대한 공개 석방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산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에 따르면 2022년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 포로 9726명이 석방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올 5월 2차대전 전승절 기간 휴전을 맞아 1000명의 전쟁포로를 맞교환하기도 했다. 양국은 종전 협상과 무관하게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을 꾸준히 교환하고 있다. 개전 첫해인 2022년 9월에는 러시아에 붙잡혔던 외국인 포로가 석방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우크라이나군 포로 215명과 러시아 범죄자 55명을 맞교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영국·스웨덴 등 외국인 포로 10명도 석방됐다. 당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중재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55개국 국민이 러시아군 소속 전쟁포로로 우크라이나에 붙잡혀 있다. 23일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올해 붙잡힌 러시아군 전쟁포로 중 10%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8%, 2024년 1.3%에 비해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러시아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징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이 알려질 경우 북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연구소의 유준구 선임연구위원과 피터워드 연구위원은 지난해 3월 ‘세종포커스-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에서 “대규모 탈영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돼 추가 파병 결정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대량으로 북한 병사들이 포로로 잡혀 남한으로 망명한다면 북한 이미지가 더욱 손상될 뿐 아니라 러시아도 북한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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