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지역 통행 차 전수조사
울산경찰이 여름철 음주운전 증가에 대비해 매월 2차례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 올해 들어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했지만 휴가철과 야외활동 증가로 음주운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울산경찰청은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이달부터 가시적·홍보형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정례화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5월 울산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건보다 27.6% 감소했다. 부상자도 173명에서 112명으로 35.3% 줄었다.
경찰은 사고 감소세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속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시경찰청 주관으로 매월 2차례 주야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각 경찰서도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한다. 집중단속에는 교통경찰은 물론 경찰관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등 가용 인력이 투입된다. 음주사고 다발지역과 유흥가 밀집지역 등 주요 도로에서 전 차로를 통제한 뒤 통행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점검한다.
승용차뿐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두 바퀴 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화물차 과적과 불법 개조 행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강화한다. 경찰발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인파 밀집지역에서 음주운전 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김대원 울산경찰청 교통과장은 “음주운전 사고 없는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단속과 예방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술자리가 있을 경우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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