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킬러’에서 ‘현실 K장녀’로…공효진, 한계 없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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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경주기행’ 스틸, 사진제공|MBC·롯데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공효진이 주말 안방극장의 왕좌를 굳건히 지킨 데 이어 스크린까지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까지 동시 공략하며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공효진은 주연을 맡은 MBC ‘유부녀 킬러’로 ‘김부장’이 떠난 주말 안방극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첫 회 전국 시청률 7.4%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유부녀 킬러’는 지난 8월 7일 안보현, 정은채 주연의 SBS ‘재벌X형사’ 시즌2가 6.1%로 첫 방송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4회에서 전국 9.4%, 순간 최고 10.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주말극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흥행의 중심에는 공효진의 극과 극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가 있다. 공효진은 가정에서는 평범한 유부녀이자 일터에서는 악질 범죄자를 처단하는 원샷원킬 킬러 유보나 역을 맡아 남편과 딸과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워킹맘의 일상과 킬러 ‘킹피셔’로서의 삶을 섬세한 완급 조절로 그려낸다. 총을 드는 순간 드러나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서늘한 카리스마는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한다.안방극장을 장악한 공효진의 열일 행보는 스크린으로도 이어진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에서는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인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당초 스케줄 문제로 고사했지만 시나리오의 깊은 울림에 이끌려 다시 선택했다고 밝힌 공효진은 엄마 옥실(이정은)의 수선집 일을 도우며 동생들을 건사해온 첫째 딸 장주 역을 맡았다. 복수 여행에 동참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가족을 향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복합적인 장녀의 모습을 그린다. 캐릭터에 사실성을 더하기 위해 패셔니스타 이미지를 내려놓고 백탁 선크림과 눈썹 문신 등 세심한 디테일까지 직접 제안하며 극의 정서적 중심을 잡았다.특히 ‘동백꽃 필 무렵’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이정은과의 끈끈한 모녀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김미조 감독은 공효진에 대해 “복잡한 케이(K)장녀를 특유의 설득력으로 완벽히 구현해냈다”고 극찬했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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