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창립 10주년 맞아 '올인원 스토어' 선언... D2C·무설치 게임으로 앱마켓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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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박태영 원스토어 대표

원스토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존 다운로드 중심 앱마켓을 넘어 결제와 플레이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어'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 기반 직접판매(D2C) 결제 플랫폼 '원웹샵'과 무설치 즉시 실행 게임 서비스 '원플레이 게임'을 앞세워 앱마켓 성장 모델을 다변화한다.

원스토어는 30일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앱마켓 업계 최초 D2C 결제 인프라 '원웹샵'을 오는 5월 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웹샵은 게임사가 별도 빌드 개발 없이 기존 원스토어 인앱결제 연동 규격을 활용해 웹 결제 상점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PG 수수료를 포함한 수수료는 8%로 책정했다.

원스토어는 원웹샵을 통해 개발사가 게임 내 경로, 원스토어 앱, 공식 커뮤니티, 브랜드 사이트 등 다양한 접점에서 이용자를 웹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iOS, PC 등 운영체제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40여개 타이틀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앱마켓과 웹샵은 원래 상호 배타적인 관계로 인식됐지만, 원스토어는 이를 시너지 구조로 바꾸려 한다”며 “게이트키퍼가 아니라 개발사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텐센트와 협력한 '원플레이 게임'도 공개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스토어 앱 안에서 게임을 즉시 실행하는 서비스다. 단순 체험판이 아니라 로그인과 결제까지 연동되는 풀버전 미니게임 서비스로 설계했다. 원스토어는 중국 미니게임 시장에서 검증된 텐센트의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맞게 선별해 도입할 계획이다.

원플레이 게임은 5월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출시된다. 원스토어는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설치 부담 없는 게임 발견 경험을, 개발사에는 신규 노출·수익화 채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내 서비스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과 동일하게 등급분류 절차를 거쳐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통신 3사와 네이버 앱스토어 통합으로 출범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거래액 8조원, 다운로드 74억건을 기록했다. 2018년 인앱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며 국내 앱마켓 수수료 경쟁을 촉발했고, 2019년 이후 누적 게임 거래액 기준 국내 2위 앱마켓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기존 앱마켓, 원웹샵, 원플레이 게임을 3대 축으로 삼아 2030년 거래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이 수수료 인하라는 파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면, 다음 10년은 앱마켓의 역할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운로드·결제·플레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앱마켓의 다음 세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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