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ETP 몸집 47% 커졌는데 88%가 레버리지·인버스···금감원 “투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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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원유 ETP 몸집 47% 커졌는데 88%가 레버리지·인버스···금감원 “투자 유의” 원유ETP 시총 8540억 늘어난 2.7조22종 가운데 15종 최근 석달 괴리율 5% 넘어금감원 “위험 확대땐 소비자경보 추가 발령” [지료=금융감독원] 최근 국제분쟁 등으로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원유 상장지수상품(ETP)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4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유 ETP 시총의 88% 이상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구성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원유 ETP 시가총액은 2조682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8280억원보다 8540억원(4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원자재 ETP 시총은 12조1760억원에서 12조4070억원으로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원자재 ETP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15.0%에서 21.6%로 6.6%포인트 높아졌다.원유 ETP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이 특히 높았다. 원유 ETP 시총 2조6820억원 가운데 2조3700억원, 88.4%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었다. 천연가스 ETP는 이 비중이 93.6%에 달했다. 원자재 ETP 전체의 레버리지·인버스 비중도 37.4%로 전체 ETP 시장의 7.4%를 크게 웃돌았다.올해 들어 국제 원유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1월2일 배럴당 57.3달러에서 4월7일 113달러로 97% 뛰었다가 7월6일 68.6달러로 39%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해 지난 11일에는 100달러를 기록했다.가격이 급등락할 경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음의 복리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금감원은 “투자자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손익이 증폭되는 투자 구조와 음의 복리효과 등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장가격과 실제 자산가치 사이의 괴리도 컸다. 최근 3개월 동안 원유 ETP 22개 가운데 15개(68.2%)가 한때 절대값 기준 5% 이상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개는 최대 괴리율이 10%를 넘었다. 은 ETP도 21개 가운데 14개(66.7%)가 5% 이상이었다. 전체 원자재 ETP 131개 중에서는 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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