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체코 원전 수주 확정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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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2 09:24 수정2025.05.02 09:24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사진=뉴스1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사진=뉴스1

원전 관련 종목들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 최종 선정 소식에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만큼 최종 선정 소식이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일 대비 1400원(4.84%) 내린 2만7550원에, 한전기술은 2500원(3.68%) 빠진 6만5500원에, 우리기술은 70원(3.48%) 하락한 19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1.95%), 서전기전(-1.74%), 한전KPS(-1.59%) 등도 약세다.

정규장이 시작되기 전 넥스트트레이드 거래에선 원전주들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름폭이 두산에너빌리티는 6.51%, 한전기술은 10.98%에 이르기도 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수주가 확정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했고, 오는 7일 한수원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코 원전 본계약은 원전 관련 종목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오래 전부터 기다려온 소식이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39.22%, 한전기술은 36.06%, 우리기술은 29.55% 상승한 바 있다.

앞선 3주가량 가파르게 상승해온 만큼, 실제 수주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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