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38%·엔화 50% … 동아시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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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원화 38%·엔화 50% … 동아시아 '저평가' 빅맥지수로 본 통화가치대만 61%·중국 37% 낮게 평가한미일 공조로 약세 해소 나서日은 美국채 담보로 달러 수급韓도 최대 600억달러 조달 가능피치 "내년 원화값 1300원대"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소극적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며 자국 통화의 저평가 해소에 나선 가운데 원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등 동아시아 통화가 구매력 수준보다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2026년 7월 빅맥지수'에 따르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38.3% 저평가됐다. 대만 달러는 61.0%, 엔화는 50.4%, 위안화는 37.1% 저평가된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각각 19.0%, 13.8% 고평가됐다. 빅맥지수는 각국의 빅맥 가격을 미국과 비교해 통화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유럽 통화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동아시아 통화는 싸게 거래되는 글로벌 통화 불균형을 보여준다. 통화 가치가 낮아지면 수출품의 달러·유로 표시 가격이 내려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미국과 유럽이 동아시아 통화 저평가를 무역 불균형과 자국 제조업 약화의 원인으로 보는 이유다. 지속적인 통화 약세는 자국민에게도 불리하다.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 직접적인 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일 정부는 지난달 31일 엔화 매수·달러 매도 방식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후 달러당 엔화값은 163엔대에서 156엔대까지 치솟았다. 미·일 양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IMA 레포 기구(Repo Facility)'를 활용할 예정이다. FIMA 레포는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 직접 매각하지 않고 연준에 담보로 맡겨 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본은 연준의 FIMA 레포를 통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 팔지 않고도 엔화 매수에 필요한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일본은 외환 개입 실탄을 확보하고, 미국은 일본의 국채 매각에 따른 국채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 압력을 줄일 수 있어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 한국은행도 미 연준의 FIMA 레포 기구를 통한 달러 조달 창구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2월 연준과 필요시 FIMA를 이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보유한 적격증권을 활용해 최대 600억달러 한도에서 달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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