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직장 없는데,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나요?”
최근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다. 자녀가 취업하기 전인 만 18세부터 국민연금 가입 이력을 만들어 두면 향후 받을 연금액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서울 강남권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고3 국민연금 임의가입’이 자녀의 노후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곤 한다. 자녀가 만 18세가 되는 시점에 임의가입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한 차례 납부한 뒤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당장 얼마를 내느냐보다 국민연금 가입 이력을 일찍 만들어 놓는 데 있다.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가입 기간이 길수록 노후에 받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임의가입은 학생이나 전업주부 등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보건복지부의 청년층 국민연금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18세 국민연금 가입률은 10.6%에 달했다. 전국 평균(3.7%)의 약 2.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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