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유토가 8회인데”…체력 부침 원종현, 유연해진 키움 마운드 운영 [SD 고척 브리핑]

3 weeks ago 31

키움은 원종현(왼쪽)과 카나쿠보 유토의 더블 스토퍼 체제로 마무리투수를 운영하려고 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막판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준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27)가 다시 뒷문을 책임진다.설종진 키움 감독(53)은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마무리투수는 원종현(39)이지만 점수 차가 클 때는 유토를 클로저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키움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유토와 원종현 등 다양한 카드로 뒷문을 막고 있다. 유토는 3, 4, 5월 세이브 9개를 챙기며 클로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중간계투가 빈약한 키움 불펜 사정상 셋업맨을 맡아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했다. 빈 자리는 구위를 되찾은 원종현이 채웠다. 6월부터 세이브를 적립하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순항하던 키움은 이달 위기에 놓였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원종현이 체력 문제로 페이스가 꺾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부터 22일 고척 KIA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평균자책점(ERA) 9.00을 기록했다. 설 감독은 경기 중후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토와 원종현 모두 클로저로 활용하는 더블 스토퍼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설 감독은 “점수 차에 따라 마무리투수가 바뀌는 이유가 있다. (원)종현이가 잘하고 있지만 그래도 위기 상황에는 팀 내 가장 좋은 유토가 막아줘야 한다. 종현이도 편한 상황서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토가 마무리투수를 맡는다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22일까지 올 시즌 14세이브를 챙겼으나 9회 피안타율이 0.292, 피출루율이 0.338로 높다. 22일 KIA전서는 승리(3-1)를 지켰으나 불안했다. 3점 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1점을 내줬고, 2사 2·3루 위기에 몰리는 등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설 감독은 “유토가 타자를 맞혀 잡지 않고 삼진을 기록하려고 한다. 첫, 두 타자는 패스트볼로 승부한 뒤 이후 변화구를 던지는 데 제구가 되지 않아 출루로 이어진다.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유토와 얘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