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켐은 보통주 420만264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하며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은 변동되지 않는다.
소각 대상 주식의 1주당 가액은 500원이며 전체 소각 예정 금액은 88억2976만3448원이다. 소각예정일은 이달 21일이고 해당 일정은 관계기관의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유니켐은 이번 88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유니켐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계기로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과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 아울러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켐은 앞서 매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채무 비율 50% 미만의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해 공격적으로 신형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 기아 글로벌 SUV 전략차종 6개 차종을 수주한 결과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216억원, 영업 이익 11억 9000만원, 당기 순이익 10억을 기록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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