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만 3번 갈아입는다" 3년 차 데이비슨도 만만찮은 한국 여름, 폭염에도 뜨거운 타격감 어떻게 되살렸나

1 week ago 22

키움 맷 데이비슨이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 여름 진짜 장난 아니에요."KBO 리그 3년 차 맷 데이비슨(35)에게도 여전히 한국의 여름은 쉽지 않았다.데이비슨은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한국에서 3년째 생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름 더위는 만만치 않다. 경기 중 땀을 워낙 많이 흘려 유니폼을 두세 차례 갈아입기도 하고, 수분도 계속 보충해야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2024년 NC 다이노스를 통해 KBO 리그에 첫발을 디딘 데이비슨은 최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키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NC에서도 올해 63경기 타율 0.290(221타수 64안타) 8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6으로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홈런을 조금 더 기대한 NC는 블레인 크림(29)으로 외인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데이비슨의 장타력도 필요했던 키움은 빠르게 데이비슨을 데려왔고, 현재까진 대성공이다.키움에서 데이비슨은 15경기 타율 0.311(61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 OPS 0.883으로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이 나오기 힘든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면서도 장타율은 NC 시절 0.457보다 오히려 0.525로 늘었다.키움 데이비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시원한 고척돔도 좋은 성적에 한몫했다. 데이비슨은 "한국의 여름은 정말 덥기 때문에 실내 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확실히 도움 된다. 물론 돔구장은 타구의 거리감이나 깊이를 판단하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해야 할 부분도 있다. 장단점이 모두 존재한다"고 웃었다.이어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원래의 스윙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뿐이다. 외국인 타자라면 어느 팀에서 뛰든 홈런과 장타, 타점을 만들어야 하고, 나 역시 스스로 그런 활약을 기대한다. 외부에서 오는 압박에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한국의 무더위는 여전히 적응하기 어렵지만, 그 외에는 빠르게 적응했다. NC 시절 창원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퇴근하던 데이비슨은 이제 교통카드도 충전해 출퇴근할 줄 아는 어엿한 서울 시민이 됐다.데이비슨은 "창원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고, 서울은 규모가 크고 교통량도 많아 확실히 차이가 있다. 그래도 지금은 나와 가족 모두 서울 생활과 이동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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